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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대일 수출 중단 위기 맞은 붕장어 정부가 수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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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느티나무펜션 (211.♡.169.164) 작성일19-09-04 13:56 조회1,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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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다에서 붕장어를 잡는 근해통발업계가 극심한 내수 부진에 최대 소비처인 대일 수출까지 막혀 진퇴양난(본보 8월 25일 자 2면 보도)인 가운데, 정부가 업계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수매 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점식(자유한국당·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은 3일 열린 2018회계연도 결산 전체회의 경제부처 심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붕장어 정부 수매를 요청했다.

정점식 국회의원.정점식 국회의원.

정 의원은 “일본의 수입규제 강화로 통영 지역 어민들이 생산하는 붕장어 재고가 급격하게 쌓여가고 있다”면서 “붕장어를 공급과잉 생산 수산물로 선정하고 정부 수매를 통해 수급을 조절하고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근해통발 업계는 그동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대일 수출에 의존했다. 그런데 최근 불거진 일본의 경제 도발 여파로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일본 정부가 통관 인력을 늘리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현지 수입상들도 납품단가를 1㎏당 1만 4000원에서 1만 2000원 밑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보양식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여름 특수도 사라져 내수 소비도 신통찮다. 가격 지지를 위해 수협이 수매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붕장어 냉동품은 367t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12t)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치솟는 금융비용 탓에 더는 무리다. 저장고도 한계다. 

정 의원은 또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업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질의에서는 욕지도 식수원 개발 사업 시행에 필요한 예비비 신속 집행을 요청했다. 

욕지도 본섬과 부속섬인 연화도는 한해 5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이자 불교 순례지다. 식수원 개발 시 각종 자재 구매로 한해 20억 원 상당이 지역에 풀리고 하루 80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환경부도 찬성 입장이다. 욕지도 식수원 개발 사업 목적예비비 49억 원은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남기 장관은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내년 예산에 통영 욕지도와 관련되는 식수원 개발 사업비 21억 원을 반영해 놨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경제 위기 지역 자립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별법은 주력 산업 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자립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데, 기재부 등 일부 정부부처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역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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